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40대 남성이 자신의 차량을 몰고 경찰서로 돌진하는 일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의 과속 단속에 연거푸 적발돼 화가 났다는 이유였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검은색 SUV 한대가 경찰서 안으로 들어옵니다. <br> <br>잠시 후진을 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경찰서 1층으로 돌진합니다. <br> <br>출입문은 산산조각이 났고, 로비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 <br> <br>40대 남성이 몰던 SUV가 경찰서로 돌진 한 건 어젯밤 8시 23분쯤. <br> <br>[목격자] <br>"천둥소리가 났어요. 우르르, 철근, 철근 무너지는 소리가 나, 철근 무너지는 소리. 꽝 한 다음에요."<br><br>돌진한 차량은 경찰서 1층 내부 벽면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췄습니다.<br> <br>당시 1층 안내데스크 직원 등은 퇴근한 뒤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><br>차량 운전자 40대 남성은 굉음을 듣고 뛰쳐나온 형사들에 의해 현장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.<br><br>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였습니다. <br><br>경찰조사에서 남성은 "과속 단속 카메라에 수십 차례 단속돼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"고 진술했습니다.<br><br>남성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36건의 속도위반을 했으며 납부한 과태료도 최소 100만 원이 넘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일하고 집에 가니까 6월 11일자 속도위반 용지가 또 집에 우편물이 와 있는 거예요. 화가 확 나서 아무 생각 없이 경찰서로 (돌진했다고.)" <br> <br>경찰은 40대 남성에 대해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